생각
홍매화
C_junghee
2019. 7. 3. 19:23
홍매화
김경근 시인
앞뜰에 홍매화
설 바람 향기에
가슴 멍울 지우더니
누굴보라고
붉은 웃음 터놓고
네가 웃을적에
동장군 꽃샘에
세상도 음산하더니
슬픈 하늘도 눈물지운다.
잠시왔다가
쉬이 떠날걸
왜왔니
씨알 두 톨 남겨놓고
뭇 가슴 져며
그날 따라 온 산천에
설화가 만발했네.
정답 없는
알다가도 모를 세상
양지바른 언덕베기에 조문객이 없어도
봄날은 익어 가는데
어휴 !!!
어째 거기 섰는가
김경건 시인은 시집 5권을 펴낸 중견작가다.
또한 '실버넷뉴스'기자로써 많은 활동을 펼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