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아드리아해 스플릿 2015.11.18
C_junghee
2019. 1. 9. 21:28
스플리트는 이탈리아와 마주 보고 있는, 아드리아 해에 접한 달마티아 주의 주도로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이다
스플리트는 수도인 자그레브보다도 긴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도시이다. 이탈리아와 발칸 반도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담당하는 요충지이며, 유고슬라비아 왕국 시절부터 달마티아 지방의 가장 중요한 항구 도시로 개발되어 현대적인 항만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3세기경 로마의 황제였던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스플리트 인근에서 태어났으며, 은퇴 후 여생을 즐길 장소로 고향이었던 스플리트를 택해 이곳에 궁전을 지었다.
대성당과 세례당은 지금도 사용되고 있으며 기둥이 늘어선 중정(中庭)에는 카페가 있다. 로마 시대 양식의 아케이드에는 가게들이 즐비하며 궁전의 동문 바로 바깥쪽에는 이 시의 주요시장이 있다.
653년 이 시 최초의 주교가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영묘를 대성당으로 바꾸었는데 이 성당은 훌륭한 프레스코, 대리석으로 만든 설교단, 로마네스크 양식의 조각물로 유명하다. 주피터 신전은 오래전에 세례당으로 바뀌었으며, 14, 15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종탑이 추가로 건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