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산승(山僧)을 생각하다.

생각 2019. 6. 17. 01:54

       

 

       봄날에 산승(山僧)을 생각하다.

 

오랫동안 심한 봄추위 견디느라 / 久耐春寒甚
사립문을 석양에 닫아걸었네 / 柴門掩落曛

 

 

거센 바람은 한밤중에 불어 대고 / 狂風號夜半
눈보라는 춘분에 몰아치누나 / 飛雪入春分

 

 

 

물가에는 새 나물이 생겨나고 / 水際生新菜
산 북쪽엔 찬 구름이 끼었는데 / 山陰宿凍雲

 

 

 

선방에선 한 심지 향불 살라 / 禪窓香一炷
밤낮으로 우리 임금 축수하누나 / 日夜壽吾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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