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처럼, 가족처럼 2014.05

나의 기사/실버넷뉴스 2019. 1. 29. 17:09

내 몸처럼, 가족처럼

- () 사랑 축제 -

 

 

 

 

 

 

 

1011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노인 전문요양병원(이사장 김각현) 파라밀

 양· 한방병원에서는 요양치료 중인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효() 잔치가

 있었다. 잔치에는 인근 주민들(일죽, 이죽, 삼죽마을)과 평택시와 용인시에

 거주하는 입원환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2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건강을 상담할 수 있는 부스와 스스로 혈당과

 혈압을 체크하고 검사할 수 있는 부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참가한 가족들과

 환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한 모든 환자들과 가족들에게는 건강용 돋보기를 증정하였으며,

행운추첨권도 배부했다. 경품도 다양하여 행운권 추첨에 당첨되면

고급 영양제를 투입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품도 있었다.

 

특별히 차려진 점심 식사는 잡채와 육개장, 고기와 편육, 떡 등 푸짐한 음식이

 마련되어 입원 환자나 가족들은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서 진행된 흥겨운

우리 농악과 가수들의 노래, 코미디 등은 병원 관계자를 비롯한 요양환자 및

가족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주석응(69) 병원장은 () 사랑 축제는 입원환자와

가족들에게 효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제공하고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촉매제가 됩니다 

또한, ‘내 몸처럼, 가족처럼이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이번 축제를 통하여

입원환자와 가족 간의 소통과 흥겨운 시간을 즐기며 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고 했다.

 

입원한 지 3년이 되었다는 박소선(81· ) 씨는 매년 개최하는 효 축제는

 정말 행복한 날입니다. 가족과 만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병들고 오갈 곳이 없는 분에게는 쓸쓸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우리에게는 좋은 행사임에 틀림없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최정희 기자 juan1016@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