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 보다 아는 만큼 보이지 않나요 ? 2014 02.25
나의 기사/아름다운 사람들 (금강선원 ) 2018. 12. 29. 10:07
도해거사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
금강 선원 카페지기
기초한자반 강사
약간은 느리지만 신중하고 여유로운 자세
목소리가 좋은 40세가 넘은 싱글 등등..
그러나 자세히 다가가 보면 그는 내공이 큰 사람이다.
동국대학 불교학과를 나온 프로페셔날 수행자다.
장애인 방문 정보화교육의 강사이며 여러 번 봉사 상을 받은 실천자다.
막내인 그가 어머님을 모시고 사는 효자이기도하다.
아버님은 일붕 선교종의 제5대 종정이신 석진 지공스님이시다.
그는 중학2학년 때까지 건강한 소년이었다.
15세 때 집안에 시련이 오면서 갑자기 뇌의 출혈로 인한 장애가 온 것이다.
사춘기를 거치면서 얼마나 많은 고통과 괴로움이 따랐을까 ...
한때 스님이 되고자 했지만 주어진 모든 일을 수행의 장으로 알고
어머님을 모시고 사는 재가 수행자로 살아가고 있다.
롤 모델이 유마거사 방 거사 부설거사이다.
천진한 소년과 같은 지금의 모습은 그동안 담아온 자기 그릇 모양이 아닐까
2~3년 전 108만원 을 1년 3개월에 걸쳐 길거리 동전모우기 한 적이 있다.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의 작지만 정성이 가득한 동전들을 금각사자 1자 무리
衆(중)자로 결집시켜 그 분들의 공덕을 회향시켰다.
성치 않은 팔과 다리로 동전으로 가득한 무거운 돼지 저금통을 갖고
다니기란 쉽지 않을텐데...
거사는 금강경1분의 부처님께서 사위 성 걸식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잘 마쳤다고 한다.
현재 그는 매주 금요일 1시 부터 602호에서 기초 한자반을 운영하며
한자기초와 한자급수 시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선원의 많은 불자님이 참석하여 금강경 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혜거스님께서 주신 법명을 생활의 신조를 삼고 살아가고 있다.
道 海 진리의 세계
道海自請 진리의 세계는 스스로 맑으니
萬物長榮 만물이 길이 영화롭다.
心中無法 마음가운데 법상이 없으면
時處自亨 언제 어디서나 절로 형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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